[남매의 대화] 4월 14일 특집 - 밑밥 ♤:남매의 대화:♠

언젠가 학교에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친구 모 군을 만났습니다.(우연히는 아니고 그 정류장에서 이 버스 타라....고 한거였죠.

천지: 야, 근데 요샌 여자 있냐?(여자친구는 사귄 적 없지만 사귀겠다고 찍었던 여자는 많습니다. -_-;;)

친구: 아니, 요샌 학교 다니느라 바쁘다. 요새 요리 연구하느라 돈 다 써버렸어. 아, 나 담배도 끊는다. ㅋ

천지: 드디어 네가 정신을 차렸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밑밥은 적절히 깔아놓고 있지. -_-

천지: ....


- 김수철의 '정신차려' 음짤이 있으면 좋겠지만 무리 -_-;; -





어쨌거나 다음날, 아침에 됴빌양과 밥을 먹다가 이 친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동생: 그래서, 그 오빠 지금도 여자 만나고 다닌대?

천지: 아니, 요샌 요리 연구하느라 돈도 다 써버렸대.

동생: 호오~

천지: 근데 밑밥은 꾸준히 뿌려둔다더라.

동생: 그래? -_-;;
         여자들은 밑밥 뿌리는 거 진짜 싫어해.

천지: 그래? 'ㅡ';;^
         근데....




밑밥이 뭐야? 'ㅁ';;





동생: ....(뭐야 이 새끼는 대체....라는 눈빛 -_-;;)
         이 여자 저 여자 잘 해주고 다니는거지. 밥 사주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그런거.

천지: 그래? 근데 그런거면 동아리에선 당연히 해 줘야 하는데? 특히 우리 동아리는 여성 자원이 심대하게 부족하단 말야 ㅠ.ㅠ
         (09학번은 남자만 6명인데 4명 군대갔습니다. OTL)

동생: 그냥 그런 수준이 아니라, 으음....
         우리 동아리에 진짜 상냥하게 잘 대해주는 남자 선배가 하나 있거든?

천지: 누구? 츤선배?

동생: 아니. -_-+
         하여간 있는데, 여자애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할 때 만약 내가 그 선배 이야기를 한단 말야. 친절하게 잘 대해주는 것 같다고.
         그런데 다른 애들도 들으면서 "어? 나한테도 그러는데?", "나도." 하는 반응이 나오면 "아, 이인간 우리한테 밑밥 뿌리는거구나." 하고 인식되어서 재수없어한단 말야.

천지: .... 젠장 이게 뭐야 나 이런거 몰라 무서워.





결론





짜장면 드셨습니까.


덧글

  • 대한민국 친위대 2010/04/14 20:52 # 답글

    저딴 날 신경쓰지 않습니다...(...) 사실 오늘이 블랙데이인지도 몰랐다능.
  • 천지화랑 2010/04/14 20:52 #

    천벌!
  • 운향목 2010/04/14 21:11 # 답글

    짜장면 잘 먹었습니다.
    솔로 남자사람 친구랑요.
    어흑
  • 천지화랑 2010/04/14 21:14 #

    솔로라면 혼자(....)
  • 少雪緣 2010/04/14 21:14 # 답글

    모르고 지나가려고 했는데...회사 구내식당에서 메뉴판에 '블랙데이! 짜장면!'이라고 적어 뒀더군요...(더러운세상!)
  • 천지화랑 2010/04/14 21:15 #

    아니 그런 회사가!
  • 지크프리드 2010/04/14 21:33 # 답글

    아.. 23살 되도록 까만날 짜장면 신세라니..ㅠㅠ
  • 천지화랑 2010/04/14 21:33 #

    전 스물 꺾였습니다만 -_-;;
  • Rosenberg 2010/04/14 22:27 # 답글

    홀로 야구를 보면서 쓸쓸히 짜장면을 먹었씁니다(...)
    '야빠/축빠 = 여친 업ㅂ다'가 공식인듯(...)
    저는 야구장에 같이 갈 여자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구요! 어흨!
  • 천지화랑 2010/04/15 10:26 #

    축빠인 여자사람 어떠십니까?
  • 오시라요 2010/04/15 00:27 # 답글

    아... 어제였군요.
    오늘 집에 내려가서 짜장면이나 먹어야겠다능...
    (소설록님 댓글보니 생각나는데, 울 학교 아워홈이 월요일에 준비한 메뉴... '추억의 뽀글이' OTL)
  • 천지화랑 2010/04/15 10:26 #

    군대에서도 뽀글이는 먹어본적이 없어서리 -_-;;
  • StarSeeker 2010/04/15 08:05 # 답글

    저는 여친님하고 자장면 맛있게 먹었지요~
  • 천지화랑 2010/04/15 10:26 #

    뭐라고요?
  • 22nd 2010/04/15 11:10 # 답글

    이상하게 어제 밤부터 짜장면이 미치도록 땡기던게 다 이유가 있었군요; 머리는 몰라도 몸이 아는 블랙데이 ㅋ

    물론 못먹었습니다.
  • 천지화랑 2010/04/15 16:04 #

    축하합니다. 올 한해도 근속하시겠군요.

    물론 저도 근속합니다만.
  • 의지수 2010/04/15 12:53 # 답글

    여자애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할 때 만약 내가 그 선배 이야기를 한단 말야. 친절하게 잘 대해주는 것 같다고. 그런데 다른 애들도 들으면서 "어? 나한테도 그러는데?", "나도." 하는 반응이 나오면 "아, 이인간 우리한테 밑밥 뿌리는거구나." 하고 인식되어서 재수없어한단 말야.


    ↑뭐야 이거 무서워 ㄷㄷ 짜장면 먹었어요....혼자서 ㅠ

  • 천지화랑 2010/04/15 16:04 #

    무섭죠? _-;;
  • 지나가던과객 2010/04/15 20:50 # 삭제 답글

    여자친구를 만들려면 선택을 한 뒤 그 여자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아주 교훈적인 얘기군요.
  • 세피아 2010/04/16 14:16 # 답글

    14일... 아마 먹었을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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