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 최초의 태극무공훈장 - 1950년 7월, 181고지 대전차 특공작전 ☆:걍 끄적끄적:★

작전지도 스캔이 안 되니 구글지도라도....


0. 7월, 영덕

개전 16일이 지난 1950년 7월 10일, 영해지구의 3사단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해군과 공군의 화력지원을받아가며 인민군 5사단의 진격을 저지하고는 있었지만, 사단의 2개 보병연대 중 하나였던 22연대는 개전 이후 수원-음성을 거쳐대구방면으로 도보 철수중이었기 때문에 영덕지구 전투에는 참가할 수 없었고, 때문에 압도적인 인민군의 공세를 감당해내지 못하고7월 13일에 영해에서 철수, 영덕 북방에 새 방어진지를 편성합니다.

그러나 7월 17일, 영덕을 방어중이던 3사단 23연대는 인민군의 야간기습으로 영덕을 상실하고 말지요. 영덕 상실은 곧 포항항과영일비행장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미8군에서도 이후 영덕 탈환을 위해 전력을 경주합니다. 하지만 인민군 역시놀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후로 연합군과 인민군 간에는 영덕읍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됩니다. 21일에 23연대는영덕을 탈환하였지만, 사단에 하나뿐인 보병연대는 주간전투에서 쌓인 피로를 풀지 못한 채 야간전투에 투입되어 22일 새벽에 인민군5사단의 역습에 다시 영덕을 빼았기죠.

이후로 24~25일 양일에 걸쳐 인민군 5사단이 강구 북방의 181고지에 공세를 감행합니다만, 23연대는 과감한 역습과 해군의 함포지원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22연대의 증원을 맞이하게 됩니다.
1. 22연대 도착

7월 24일, 그토록 고대하던 제22연대가 강구에 도착합니다. 22연대는 장거리에 걸친 도보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되었지만, 23연대의 상황은 그보다 더 심각했기 때문에 사단장 이준식 준장은 우선 22연대를 강구 북방 150고지에 배치해 우발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26일에는 22연대로 영덕을 탈환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25일 밤, 인민군의 야습으로 181고지를 상실하자 22연대는 부득이 181고지에 대한 역습에 투입되지요.

하지만 인민군 5사단의 사정도 그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영덕지구 전투에서만 사상자가 1,500명에 달하고 있었거든요. 여기에 상대인 국군 3사단에 1개 연대가 배속되자, 소련군 88여단 상위 출신이었던 인민군 5사단장 마상철(보통 '김창덕'입니다만 지금 소스가 되는 책에선 '마상철'이라고 나오는군요. 뭐 어쨌든) 소장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는군요.

어쨌거나 영덕 탈환작전을 코앞에 두고 181고지를 피탈당한 상황에서 3사단 22연대는 7월 26일 13시에 역습을 개시, 1대대가 181고지, 2대대가 207고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합니다. 이후 연대 작전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단연 화두가 된 것이 인민군의 전차였습니다. 이 때 2대대 12중대 2소대장 대리였던 이명수 일등상사가 처음으로 대전차 특공을 제안하지요. 하지만 이 첫 작전은 본격적인 대전차 특공이 아니라, 지근거리에서 수류탄을 던져 전차의 위력을 시험하는 수준이었습니다.


2. 7월 27일, 간 보기

7월 26일 밤, 이명수 일등상사는 소대원 16명과 함께 진지 입구에 매복합니다. 하필이면 이 때 인민군은 전차를 동원, 22연대 진지에 야습을 감행하기 위해 접근중이었죠. 27일 01시가 되자, 이명수 일등상사와 소대원들은 3차에 걸쳐 지근거리에서 수류탄을 투척하지만, 아주 뻔하게도 적 전차는 조금도 피해를 입지 않고 잘만 굴러다녔습니다. 다만 야습 기도가 밝혀졌으니 인민군도 서둘러 철수하고 이 날의 작전은 끝이 났죠.


3. 7월 30일, 대전차 특공작전 발동

이틀 후인 7월 29일 새벽, 인민군은 다시 22연대 구역에 기습을 시도합니다. 30일까지 계속된 이 전투는 인민군이 전차를 대거 동원했기 때문에 몇 차례에 걸친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22연대는 181고지를 빼앗깁니다. 결국 22연대는 인민군의 전차를 제거하지 않는 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내리고, 대전차 특공을 위해 27일 새벽에 수류탄 공격 작전을 지휘한 12중대 2소대장 대리 이명수 일등상사에게 임무를 부여합니다.


4. 침투

이명수 일등상사는 소대에서 7명, 중대 내 타 소대에서 4명, 총 11명의 특공대원을 차출, 3개 조로 편성합니다.


1조 조장 이명수 일등상사, 2조 조장 황명일 이등중사, 3조 조장 김근태 일등중사


30일 밤, 특공대는 수류탄 5개를 지참하고 진지를 출발, 인민군 5사단 전차 주둔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행군 도중, 특공대는 골짜기에서 밥을 지어먹고 설거지중인 인민군 1개 소대병력을 발견, 수류탄으로 기습을 가해 1/3 정도를 생포합니다. 그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포로(아마도 의용군으로 강제 징집된 모양입니다)를 심문한 결과, 특공대는 이들이 계림 부대, 즉 5사단 정찰부대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또 전차의 대수와 위치, 암구어('쥐'와 '새')를 알아내고 두 명의 포로를 대동해 전차에 접근합니다. 전차는 총 6대, 특공대원 2명이 1대의 전차를 맡아야 했죠. 이명수 일등상사는 최 모 상병과 함께 첫 전차를 맡기로 합니다.

작전은 의외로 간단히 진행됩니다. 어둠을 틈타 5사단 정찰대원인 척 접근한 최 상병이 전차 앞의 초병에게 담배를 권하는 동안 이명수 일등상사가 대검으로 초병을 사살한 후, 이번엔 이 상사가 전차 위로 올라가 운전병을 불러내 대검으로 사살, 최 상병에게서 수류탄을 받아 전차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이렇게 전차 6대 중 5대는 완전히 고철이 되어버리고, 1대는 수류탄이 잘못 터져 덜덜거리며 움직일 수는 있게 되었죠.


5. 탈출

이렇게 되자 5사단은 발칵 뒤집어집니다. 사단장 마상철 소장이 직접 나서니 5사단 전체가 특공대 체포에 투입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특공대는 인민군 정찰소대에 대한 기습과 대전차 공격, 그리고 인민군 추격대와의 교전으로 수류탄과 탄환을 모두 소진해버렸죠. 결국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윤 모 하사와 김 모 하사, 오 모 하사가 인민군에게 사로잡히고 맙니다.

간신히 몸을 피한 특공대원들은 아까 생포한 포로들을 묶어놓은 숲으로 돌아와, 이들이 가진 총('따발총'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 정찰대대 소속이라 PPSH-41을 장비한 듯 합니다)으로 무장하고 인민군 옷으로 위장하는 한편, 인민군에게 국군 군복 바지를 입히고 재갈을 물려 국군 포로로 위장시킵니다. 이미 31일 아침, 먼동이 터 오는 상황이었죠. 조금만 늦으면 암구어가 교체되는 판입니다.

포위망의 끝을 향해 이동중이던 특공대는 경계근무중이던 인민군 병력과 마주쳐 기습, 대검으로 살해한 후 계속 이동합니다. 마침내 포위망의 끄트머리에 다다르자, 이명수 상사는 다른 대원들에게 골짜기를 이용해 탈출하도록 지시하고 소대원인 오 모 하사와 함께 엄호사격을 가합니다. 모든 대원들이 탈출하자, 이명수 상사와 오 하사는 인민군 포로들을 잘 보이는 곳에 한데 묶어놓고는 반대편 방향으로 내달리고, 인민군은 우군을 국군으로 오인하고(....) 열심히 총을 쏘아대다가 뒤늦게 이명수 상사와 오 하사를 발견하고 뒤쫓았지요. 하지만 앞서 탈출한 대원들의 엄호사격에 힘입어 이들은 무사히 포위망을 뚫고 귀환하는 데 성공합니다.


6. 사병 최초의 태극 무공훈장

이 공로로, 이명수 일등상사는 1951년 10월 15일 임시경무대에서, 태조이승만 대통령에게 직접 금성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는 영광을 누립니다. 특히 이 태극무공훈장은 사병에게는 최초로 수여된 태극무공훈장으로 유명하지요.








자료 출처

싸움은 이겼어도 - 삼익출판사. 엄기원. 1990.6.



훼이크다 이거뜨라~!




PS1

예전부터 계속 예고해왔던 '반공동화 이야기'를 오늘에서야 포스팅합니다.[랄라~]

얼마나, 많이 낚이셨는지들. -_-;;


아마 한국전쟁사를 좀 뒤적거려보신 분들이라면 '이눔쉬키 이거 뭔 개소리임?' 하는 물음표가 여럿 떠오르셨을 겁니다. -ㅁ-;;

오늘날만큼 자료 접근이 쉽지 않았던 1990년의 동화라 그런지 실제와는 다른 부분이 여럿 보이긴 합니다만(8월 7일에야 부임한 김응조 중령이 7월에 22연대장으로 나온다던가, 7월 28일에 실시한 특공작전을 실제로는 벌써 영덕 탈환한 지 오래인 30일 밤에야 실시한다던가, 포로 4명, 전차 3대의 전과가 포로 10명, 전차 6대로 나온다던가 하는) 애들 읽는 동화 치고 이 정도로 자세하면 그럭저럭 애교로 봐줄 만 하죠. -ㅁ-;; <= 동화에 뭐 이런게 나와!


실제로 영덕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사병 최초의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불사신' 3사단 22연대 2대대 12중대 2소대장 대리 이명수 일등상사에 대한 이야기는

이명수 상사 - 육군 홈페이지 한국전쟁란
(클릭)

에 자세히 나와 있군요.



오늘은 이걸로 끝!



PS2

엄기원 선생이 맨 뒤에 써 놓은 작품해설 보니까, 이건 그냥 동화가 아니라 '소년소설'이라고 해놨군요.[머엉]



PS3

오해가 있으실까봐 몇 자 덧붙입니다.

이 대전차특공작전 자체는 사실입니다. 다만 동화(소년소설?)로 각색되면서 몇몇 부분은 실제와 다른 서술이 생겼을 뿐이죠.

제가 훼이크라고 한 건 이런 이야기가 무려 '동화'에 실려있다는 부분을 강조한 것이고, 이 작전을 전후한 영덕전투의 개괄적인 설명은 한국전쟁사 Vol.4 - 금강-소백산맥선 지연작전을 참조했습니다.

덧글

  • StarSeeker 2009/08/17 23:18 # 답글

    뭔가 내용하고, 안 어울리는 동화책 표지...(...)
  • 천지화랑 2009/08/17 23:20 #

    삽화도 찍어서 올려볼까 했는데 귀찮아서....[먼바다]
  • 드레드노트 2009/08/17 23:32 # 삭제 답글

    반공동화와는 안어울리는 표지(2)...

    제가 읽었던 반공동화중에 가장 기억나는 건 여자가 대장이었던 구월산 유격대(???제목이 이건지는 확실하지 않음)랑 간첩이 초딩 납북하려 했던 간첩물(이것도 제목이...)이었죠.

    특히 초딩이 나오는 간첩물에서는 끌려가던 초딩이 오줌마렵다고 구라친 후 오줌발을 간첩 눈에 맞춰(변강쇠냐...?) 탈출하는 대목이 있어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 천지화랑 2009/08/17 23:34 #

    오오 구월산 유격대. 소대전술도 몰라 패잔병들에게 깨지던;;;;

    그거 말고 백령도 살던 처딩이 아버지 따라 어선 탔다가 납북되어서 판문점 송환될 때까지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 땐 제가 도서관 봉사활동중이라 제대로 못 읽었군요. 지금쯤 서고에 처박혀있을텐데;;;;
  • sephia 2009/08/17 23:46 # 삭제 답글

    멍.... 이... 이건... 뭐랍니까 ㄱ-
  • 천지화랑 2009/08/17 23:53 #

    그러게요 -_-;;
  • 드레드노트 2009/08/17 23:52 # 삭제 답글

    근데 실제 구월산 유격대의 여자 대장은 말년이 꽤나 불우했다는데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길.

    반공물 하니...29만원 거사시절 그 당시 공휴일이면 공중파에서는 똘이장군, 각시탈, 혹달린 대행왕이 우주의 악당으로 나오던(ET도 나옵니다. 끄엑~) sf 애니 등등 주옥(?)같은 반공 애니도 많이 상영했지요.

    가장 기억나는 건 '마린 블루'라고, 잠수함이랑 로봇이랑 합체하는 건데 내용은 역시나 88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대행왕 부하들이 쏘련 잠수함 빌려서 그 마린 블루(잠수함 이름)를 탈취하려는, 아주 정석적인 스토리입니다. 물론 결말은 다들 짐작하실 듯.
  • 천지화랑 2009/08/17 23:54 #

    생각해보니 초2땐가, 우리 반 문고에 있던 책 중에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을까'란 책이 있었죠. 아마 어떤 탈북자의 수기로 기억하는데 꽤 자세하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역시 구할 길이;;;;
  • 이준님 2009/08/18 07:56 #

    이런거 잘못올리면 모 카페에서 덜덜덜한데요.

    그 여대장은 전쟁후에 생활고와 사회부적응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아편..에 손을 대서 감옥을 들락거리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사한답니다. --;;;

    ps:아. 그리고 그 애니는 마린 블루가 아니고 "마린 엑스"입니다. 반공만화 고정 캐릭인 "추적"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나름 물건이지요.
  • 천지화랑 2009/08/18 07:57 #

    왠지 애니 장보고가 생각나는군요. ㄷㄷㄷ
  • 네비아찌 2009/08/18 09:56 #

    '마린 엑스' 대사 중에 "북괴가 타고온 소련 잠수함은 우주 로케트(^^;)를 개조한 것이라 속도가 빠르다." 이런 대사가 있었지요.
    그리고 결말에는 수중에서 "고지라"(엥? 일본 근해까지 갔나?)가 깨어나서 북괴군 잠수함 다 개박살내고 마린 엑스 잠수함까지 공격하는데 전에 고지라에게 형을 잃은 주인공이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저작권이 무시되던 시절이죠....)로 고지라까지 처치하고 금의환향 하던 그런 결말이었지요.
  • 이준님 2009/08/18 15:39 #

    마린엑스는 정확하게 말해서 첨 임무 자체가 고지라를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방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북조선은 중간에 끼어들었구요. --;; 북조선 잠수함 함장이 무려 도전자 허리케인의 단페이 함장님이라는게 초압박이었죠. --;;

    88올림픽 방해기보다는 고지라가 사는 나와바리에 "우라늄"광맥이 묻혀있어서였습니다. --;;; 소비에뜨가 우주선 개조 잠수함을 빌려준 이유가 우라늄때문이지요.
  • 드레드노트 2009/08/18 21:22 # 삭제

    정확한 제목이 '마린 엑스' 였군요. 대행왕 부하 1이 '남조선 괴뢰들이 88올림픽인가 뭐시깽이가를 개최한다나...'운운하는 대사만 기억나 부칸 목적이 올림픽 방해로만 알았습니다. 역시 20년도 더 된 기억이다보니 가물가물...

    그리고 구월산 유격대 여자 대장 마지막이 꽤나 충격이네요. 쩝.

    위에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 제노테시어 2009/08/17 23:56 # 답글

    엇! 저 동화책!
  • 천지화랑 2009/08/17 23:58 #

    아십니까!
  • 제노테시어 2009/08/18 00:19 #

    무려 88세이브 동화책과 위인전 전질이 지금 집에 있습니다. orz...
  • 드레드노트 2009/08/18 00:01 # 삭제 답글

    참, 쥔장께서 한국전쟁사에 관심이 있으시면 육군대학 지휘학처 사이트를 찾아가 보세요.(뭐 이미 아실지도 모르지만) 저한테는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국민방위군 사건 희생자가 겨우 천여명이라는 몇몇 구라만 빼면 말이죠.

    http://www.army.mil.kr/history/start1.html
  • 천지화랑 2009/08/18 00:08 #

    불여우 쓰는 제게는 있으나 마나 한 사이트입니다. OTL
  • 少雪緣 2009/08/18 00:09 # 답글

    ...왜 영덕에서 교전을 벌였다고 하니 '영덕대개는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전략물자?!'라는 생각만 자꾸...죄송합니다(...)
  • 천지화랑 2009/08/18 00:11 #

    6사단은 닭갈비를 지키기 위해 춘천을 전력방어한 것입니다?[먼바다]
  • 드레드노트 2009/08/18 00:27 # 삭제 답글

    반공 동화하니 심일 소위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이건 동화라기 보단 위인전에 가까운데 6.25 초기 소양강 근처에서(아마 6사단 소속인 듯) 대전차포 포대장이었던 심일 소위가 57mm 대전차포 2문이랑 육탄공격으로 T-34를 막아내는 대목은 어린 나이에 감동이었습니다. 그 때 명색이 대전차 포대였는데 정면 맞짱은 못뜨고 아군이 비겁하게 T-34 궤도나 노리는 것을 보고 T-34가 보통은 아니라는 걸 어렴풋이 짐작은 했었죠.

    그러다가 51년 겨울에(중공군 개입할 때) 대전차포화 함께 심일 소위가 산화하는 마지막은 정말 슬펐습니다. 동화(는 아니지만)에서 착한 우리 아군이 죽는 건 제가 본 것 중 이게 처음이었거든요.
  • 천지화랑 2009/08/18 07:31 #

    조달진 일병 만화도 있었죠. TNT 터뜨렸는데도 고작 궤도 하나 빠진 걸 보고 이 괴물은 대체 뭐야! 라고 생각했던 -_-;;
  • 개발부장 2009/08/18 06:28 # 답글

    어쩐지 너무 잘나가더라--;;
  • 천지화랑 2009/08/18 07:31 #

    아니, 사실 실제의 이명수 상사도 불사신 소리 들을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 네비아찌 2009/08/18 09:59 # 답글

    반공 동화 중에 국군 특공대원이 정차해 있던 북한 탱크 해치에 올라가서 북한 사투리로(전쟁 전에 월남한 대원이라는 설정) "동무 큰일낫서! 날래 나와보라우!"하자 전차장이 정말 해치 열고 나오다가 국군한테 당하고 수류탄 까넣기.....이런 내용의 동화가 있었는데 이 특공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거 같습니다.
    첫 전차를 파괴할 때 국군이 북한군 초병에게 담배를 권할 정도까지 접근했는데 북한군 복장으로 갈아입은 건 퇴출할 때였다니까 국군 복장 그대로 담배를 권했는데 북한 초병이 몰랐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그 초병이 어리버리했던 건지, 아니면 이미 국군 복장을 입고 활동하는 북한 정찰대가 있었다는 건지 둘 중 하나겠네요.
  • 천지화랑 2009/08/18 10:50 #

    그러게 말이죠. 보름 전후라 그렇게 어둡지도 않은데요. 뭐 '정찰대'인데다가 암구어까지 알고 있었으니까요.
  • 하이츄 2009/08/18 19:58 # 삭제 답글

    와우-_-;;;
  • 천지화랑 2009/08/18 20:01 #

    ㄲㄲㄲ?
  • 윤현철 2009/08/18 22:24 # 삭제 답글

    이분과 같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예전에 읽은책에서도 밤중에 북한군진지에 침투하여 전차를 날려먹었다는 전기가 있었습니다. 역시 상사였으며, 소대장 대리였는데, 이분과 다른점은 이후에 다시 전차를 잡기 위하여 적진에 침입하였다가 포로로 잡혀서 서울로 후송되던중 탈출하였다는 정도? 혹시 동일인물입니까?
    ->제가 읽은 책에서는 수류탄 뿐만아니라 화염병도 동원합니다.
  • 천지화랑 2009/08/18 22:28 #

    이명수 상사는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포로들을 구출해왔죠.[머엉]

    한국전쟁 초기엔 워낙 위관급 손실률이 막대해서 상사급이 소대장대리를 맡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대전차 특공도 마찬가지.
  • Rosenberg 2009/08/19 09:19 # 답글

    읽다보니까 점점 더 '엉? ㅇ.ㅇ;;' 하다가 마지막에 훼이크드립이라니[...]
    그나저나 누가 보면 저거 그냥 보통 동화인줄 알겠습니다 그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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