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3일
【류큐 전래동화】황금의 꽃
[누렇고 큼지막한 물체]
류큐 - 지금은 오키나와현의 이시가키섬에 전해내려오고 있는 전래동화입니다.
글곰님 이글루에서 글 한 편 보고 나니 갑자기 떠올라서 잠시 끄적끄적.
출처는 일본의 어느 웹사이트인데 URL이고 뭐고 다 까먹었군요. 싸지방에서 찾은거라 말이죠. OTL
옛날, 이시가키지마(石垣島 -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섬)에 한 정직한 할아버지가 살았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어느날 밤늦도록 밭일을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웃집 부자의 밭에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꽃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보는 사람도 없는데 밭에 핀 꽃 한 송이쯤 그냥 따 왔겠지만, 할아버지는 이 꽃을 보면서
"이 밭 주인은 참으로 덕이 많은가 보구나."
라고 하면서 그저 집으로 돌아갈 뿐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오늘 밭에서 돌아오는 길에 황금색으로 빛나는 꽃을 보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그런 꽃이 영감 눈에 띄었다면 이건 필시 하늘이 영감에게 내린 복이니 어서 가서 꺾어옵시다."
라며 부추겼지만, 정직한 할아버지는
"그 꽃은 그 밭 주인의 덕으로 핀 것이니 내가 따 와서는 안돼요."
라며 말렸습니다. 토라진 할머니가
"영감이 그렇게 정직하게만 사니까, 우리집은 언제나 가난하잖아요."
라며 투덜댔지만 할아버지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한 도둑이 할아버지의 집 마루 밑에 숨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집에서 뭔가를 훔쳐가려다가 하도 가난해 훔칠 것을 찾지 못한 도둑은,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자 황급이 마루 밑에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누는 이야기를 들은 도둑은 '그 황금의 꽃을 내가 가져오면 되는거야!'라 생각하며 얼른 마루를 벗어나 할아버지가 말한 이웃의 밭으로 갔습니다.
밭에 도착한 도둑은 열심히 황금색 꽃을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황금의 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밭에는 커다란 허브 하나가 피어있을 뿐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허브를 꺾어든 도둑은, 역시 꽃이 빛나지 않자 화가 난 나머지 그 꽃을 할아버지의 집 담장 안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이런 사기꾼아!"라면서.
다음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와보니, 마당에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커다란 꽃이 덜어져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이거야말로 영감의 덕을 보고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에요."
라고 말했고, 그제서야 할아버지도 그 황금의 꽃을 손에 들었습니다. 정직한 할아버지는 그 황금의 꽃을 팔아, 할머니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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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이야기입니다.
생각난 김에, 그 사이트나 찾아봐야겠군요. 한 번 류큐전래동화나 죄다 올려볼까요. -ㅁ-;;
류큐 - 지금은 오키나와현의 이시가키섬에 전해내려오고 있는 전래동화입니다.
글곰님 이글루에서 글 한 편 보고 나니 갑자기 떠올라서 잠시 끄적끄적.
출처는 일본의 어느 웹사이트인데 URL이고 뭐고 다 까먹었군요. 싸지방에서 찾은거라 말이죠. OTL
옛날, 이시가키지마(石垣島 -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섬)에 한 정직한 할아버지가 살았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어느날 밤늦도록 밭일을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웃집 부자의 밭에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꽃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보는 사람도 없는데 밭에 핀 꽃 한 송이쯤 그냥 따 왔겠지만, 할아버지는 이 꽃을 보면서
"이 밭 주인은 참으로 덕이 많은가 보구나."
라고 하면서 그저 집으로 돌아갈 뿐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오늘 밭에서 돌아오는 길에 황금색으로 빛나는 꽃을 보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그런 꽃이 영감 눈에 띄었다면 이건 필시 하늘이 영감에게 내린 복이니 어서 가서 꺾어옵시다."
라며 부추겼지만, 정직한 할아버지는
"그 꽃은 그 밭 주인의 덕으로 핀 것이니 내가 따 와서는 안돼요."
라며 말렸습니다. 토라진 할머니가
"영감이 그렇게 정직하게만 사니까, 우리집은 언제나 가난하잖아요."
라며 투덜댔지만 할아버지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한 도둑이 할아버지의 집 마루 밑에 숨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집에서 뭔가를 훔쳐가려다가 하도 가난해 훔칠 것을 찾지 못한 도둑은,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자 황급이 마루 밑에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누는 이야기를 들은 도둑은 '그 황금의 꽃을 내가 가져오면 되는거야!'라 생각하며 얼른 마루를 벗어나 할아버지가 말한 이웃의 밭으로 갔습니다.
밭에 도착한 도둑은 열심히 황금색 꽃을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황금의 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밭에는 커다란 허브 하나가 피어있을 뿐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허브를 꺾어든 도둑은, 역시 꽃이 빛나지 않자 화가 난 나머지 그 꽃을 할아버지의 집 담장 안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이런 사기꾼아!"라면서.
다음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와보니, 마당에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커다란 꽃이 덜어져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이거야말로 영감의 덕을 보고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에요."
라고 말했고, 그제서야 할아버지도 그 황금의 꽃을 손에 들었습니다. 정직한 할아버지는 그 황금의 꽃을 팔아, 할머니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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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이야기입니다.
생각난 김에, 그 사이트나 찾아봐야겠군요. 한 번 류큐전래동화나 죄다 올려볼까요. -ㅁ-;;
# by | 2009/01/23 00:54 | ♧:1920'S(설정&자료):♣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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