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와서 끄적거리는 마적물 쪼가리

이 소설은

 

순전히 놈놈놈 때문에 쓰기 시작했다고 말 할수는 없을지도 모를까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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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마을.

 

수도 신경에서 동남쪽으로 167km, 가장 가까운 도시인 영길에서도 남서쪽으로 18km나 떨어진 작은 탄광마을, 이정보(二町堡).

 

대전쟁 이후로 연료 소비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동아시아, 아니 전 세계적으로 석탄 소비량은 무시할 수 없었다. 청국 내 전기 생산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했고, 가까운 동러시아에서도 임시수도 블라디보스토크의 전기는 멀고 먼 브랴트의 탄전지대 대신 한국과 청에서 채굴한 석탄을 수입해 만들고 있는 판이었다. 때문에 청국에서 탄광촌이라고 하면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웬만한 향 소재지에 버금가는 번화한 모습을 보여주게 마련이었지만, 아쉽게도 이 마을은 대청의 5대 복선철도 중 하나인 봉천~영길간 간선 철도에서도, 도시에서도 멀리 떨어진 탓에 탄광촌 특유의 번잡함은 느껴지지 않고 있었다.

 

마치 산 중턱에 핀 버섯송이 같은, 253채의 오두막에 1034명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면서 연간 2만 톤의 석탄을 캐내어 말이 이끄는 화차에 싣고 영길로 나가 팔아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마을. 하루 종일 탄광에서의 고된 노동과 산에서의 각종 채취 활동으로 고단한 몸을 뜨뜻한 아랫목 바닥에 지지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고 ‘있었을’ 시간의 마을.

 

온돌을 데우는 불로, 온 마을은 1월의 추위를 녹여내는 훈훈한 온기에 휩싸여 있었어야 했다.

 

그래야 하겠지만,

 

지금 이 마을은,

 

뜨거웠다.

 

불길이 타올랐다.

 

아궁이가 아닌 집 전체에서.

 

그리고 그 불길은 옮겨 붙고 타올라,

 

바닥에 흩뿌려져 있던 검붉은 피를 바싹바싹 말려가고 있었다.

 

“이, 이놈들아아아!”

 

-타앙!

 

수염이 텁수룩한, 누가 봐도 갱도에서 십수년을 살았을 것이라고 밖엔 생각하기 힘들 법한 사내가 길 한가운데에 버티고 서서 전장식 윈체스터 라이플을 겨누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곧 그의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기자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졌지만, 비명은 그의 앞이 아닌 뒤에서 나고 있었다. 애석하게도.

 

사내의 상의는 흠뻑 젖어있었다. 바로 옆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으니 땀을 흘려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불길 때문에 옷이 검붉게 물들 리는 없었다. 그의 주변에는 점점이 흩어진 쌀알과 각종 곡식들, 그리고 머리나 몸통에 구멍이 뚫린 채 피를 쏟으며 쓰러진 젊은 여인과 노인, 아이들의 시체가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여인은 아이의 위에, 남자는 여인의 위에 겹쳐진 채 뒤엉킨 시체도 여럿 보였다.

 

-타앗! 끼야하아!

 

-꺄악!

 

또 어디선가 광기에 찬 환호성과 공포에 질린 비명소리가 들렸다. 마을 어디선가 두 발의 총성이 연이어 들렸다. 어느 것이 누구의 총일까.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하지만 별 의미는 없는 고민이었다. 지금은 이 시대에 뒤떨어진 전장식 소총에 탄환을 장전하는 것이 문제였다. 이제 꼬질대로 총열을 쑤시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꼬질대가 없다.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아무리 사방을 살펴도 보이지 않았다. 분명 방금 전까진 꼬질대를 들고 탄환을 장전했단 말이다!

 

-저기 한 놈!

 

“제길!”

 

-쿵!

 

꼬질대보다도 말 탄 도적놈이 먼저 눈앞에 나타나자, 당황한 남자는 결국 개머리판을 바닥에 내려찍는 편법으로 탄환을 다졌다. 상대편에서도 당황한 듯 급히 소총을 손에 들었지만, 이쪽이 아무래도 좀 더 빨랐다.

 

-타앙!

 

-억!

 

후장식 소총의 명중률이 좋다지만, 험한 산지에서 호랑이와 마적들을 상대하며 사격실력을 키운 광부를 만만히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긴 것은 아니었다. 사내의 표적이 된 녀석이 힘없이 고개를 뒤로 젖히며 바닥을 굴러 떨어지는 사이, 뒤에서 나타난 두 명의 마적들이 기병총을 들고 사내를 향해 돌진했다. 이제 재장전은 꿈도 꿀 수 없게 된 사내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총에 대검을 꽂고 창처럼 움켜쥐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휘익! 푸슉!

 

총을 창처럼 쓰는 것은 사내만이 아니었다. 왼쪽 말을 타고 있던 도적이 던진 대검 달린 K-98 기병총은 엄청난 에너지로 사내의 왼쪽 가슴팍을 파고들어 단숨에 심장을 터뜨렸다. 비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 몸뚱아리가 쓰러지기도 전에 총의 주인은 거친 손길로 개머리판을 잡아 자신의 총을 되찾았다.

 

이제 모든 것은 끝이 나고 있었다.

 

비명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총성소리,

 

그리고 고함소리.

 

침입자들의 ‘소리’만이 마을을 지배하고 있었다.

 

 

 

-거치적거리는 건 죄다 태워버려. 가볍고 쓸모 있는 것만 골라! 야, 너 이 새끼 뭐 해!

 

-탕!

 

영길 일대에서 사량파라고 하면 모르는 이가 없었다. 무려 200명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와 총원이 독일제 K-98 기병총으로 무장한 막강한 전투력, 그리고 32년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까지 더해져, 치안 상태가 영 좋지 않은 영길성 북부지역에서는 경찰보다 사량파가 오히려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판이었다.

 

마적에 賊이라는 단어가 붙어있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이웃 국가에서는 청국 내의 마적들을 산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애초에 마적이란 집단은 19세기 말에 중앙의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했던 동북 관외지방에서 생겨난 민간 자위조직이 그 시초였다. 이들은 치안을 유지하고 부패한 지방 행정조직에 맞서 싸웠으며 심지어는 군벌과의 전투를 치르기도 했다.

 

솔직히 말해서, 1200명의 병력 지휘도 제대로 못 했던 엽지초 따위가 사령관 노릇 하던 청 정부군보다야 매일같이 전투를 치르던 마적 두목들의 지휘능력이 월등한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만주의 마적들은 때때로 만주를 둘러싼 국제적인 분쟁에도 참가했다. 실제로 1894년의 청일전쟁과 1898년의 청한전쟁 모두, 한국군과 일본군을 괴롭힌 것은 청 정부군이 아니라 마적들이었다. 6개 여단의 기병을 보유하고 있었던 한국군은 이를 쉽게 토벌할 수 있었지만, 기병이 거의 전무했던 일본은 결국 역으로 청의 마적들을 고용해 이 사태를 해결했으며 이어진 러시아와의 전쟁 역시 동맹이었던 한국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적을 고용해 러시아군의 배후를 교란하며 전쟁을 치러야 했다.

 

사량파도 그런 만주 마적의 일파였다. 창설된 지 8년밖에 안 되었던 1898년의 청한전쟁기에 목단강 지역에서 한국군과의 전투로 거의 궤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긴 했지만, 1904년 만주전쟁기에 일본군이 8만원, 1915년 대전쟁기에 일본군이 거금 17만원을 주고 이들을 고용하면서 사량파는 무섭게 성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오늘날 만주의 수많은 마적들이 거의 비적화 되었다 해도 사량파는 전통 있는 마적단으로써 나름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마을에 대한 노략질은 최대한 자제했다. 가끔 중요한 의뢰를 받거나 목표가 생긴다면 영역 내의 마을일지라도 습격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필요 이상의 살상이나, 특히 방화, 약탈, 강간 등은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혹 어느 젊은 소부대의 두령이 젊은 치기에 함부로 그런 짓을 벌인다면, 해당 두령은 오른팔을 자른 채 말에 꽁꽁 묶어 황야에 내던지는 것이 사량파의 규율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뭔가 이상했다. 그 사량파가 이정보촌, 별로 중요할 것도 없는 작은 탄광마을을 습격해, 그것도 아예 마을 전체를 지도에서 지워버린 것이었다. 동원된 인원은 총원의 절반 정도인 100명가량. 지휘는 좌부수령으로 알려진 보르지기드 무르였다.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일까. 단순히 치기어린 불장난으로 보기엔 그 규모가 심각했다. 그렇다고 사량파 내부에 권력투쟁이 발생했다는 정보도 들은 바 없었다. 바로 어제만 해도 영길시내의 술집 ‘지화’에는 수령 자와와 우부수령 장신, 그리고 지금 눈 앞에 있는 무르가 함께 나타나 권커니 잣커니 하며 떠들썩하게 놀다 가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남는 답은 단 한 가지다. 저들이 이정보촌을 공격해야 하는, 그것도 완전히 지도에서 없애버려야만 하는 의뢰, 혹은 목적이 생긴 것이다. 물론 만주에서 이런 짓을 시킬 사람은 널리고 널렸다. 최근 들어 영길광업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드는 청국 재계 서열 5위, 광업계 서열 2위의 북청광업일 수도 있고, 이 마을로 숨어든 한인(漢人) 불순분자를 청국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속 시원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관동청, 혹은 주청 일본대사관일 수도 있으며, 어쩌면 골 때리게도, 신경 천도(말이야 좋지만 다들 관내 상실이란 말을 썼다) 이후 어떻게든 재원 확보에 목을 매고 있는 청국 정부일 수도 있었다. 혹시 아는가, 마을 어디에 2억 달러가 입금된 스위스은행 통장이 감춰져 있는 것을 신경의 안경잡이 황제폐하께서 천리안에 관심법까지 써서 찾아내셨을지.

 

아무렴 어때, 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어쨌거나 아무 힘도 없는 마을 하나를, 그 누구에게도 도움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약한 사람들을, 그 비명을 즐기며 제멋대로 유린한 마적.

 

그 한 가지만으로도 자신이 이제부터 시작할 모든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응.”

 

그 결론에 대해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등에 멘 러시아제 모신나강 소총의 묵직함을 온 몸으로 감내하며 산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1034명의 복수를 준비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기분이 좋질 않았다.


물론 명령, 그리고 의뢰였으니, ‘내려오는 명령 거역 안 하고, 주는 의뢰 거절 안 한다.’라는, 사량파의 신조를 철저히 받들어 실행에 옮기긴 했다. 하지만 스스로가 마적단 부두목이면서도, 이번 마을 ‘소탕’은 왠지 해선 안 될 짓을, 예를 들어 소학생 시절에 도둑질을 하는 것과 같은 ‘몹쓸 짓’을 한 것 같다는 불안감으로 그를 빠져들게 하고 있었다.

 

“두목, 뭘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시우? 간만에 화끈하게 한 건 했는데.”

 

흔들리는 말 위에서 불알이 아파오는 것을 참으며 잠시 입술을 찡그리던 제1기장 시보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을 몰아 무르의 옆으로 다가오며 실실 쪼개댔다. 녀석의 헤퍼 보이는, 그리고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웃음에 미간에 주름을 한 번 잡아준 무르는 이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별로 내키지 않는 상대였지만, 마음 심란할 땐 누구라도 붙잡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최고였다.

 

“아무래도, 형님께서 이번에 왜 이런 일을 내게 맡기셨는지 통 이해가 되질 않아. 마을 소탕이라니.”

 

“그야 뭐……. 솔직히, 힘 있는 양반들이 이거 해라 하면, 이쪽에서 별 수 있수? 화 안 당하고 살려면 마을이든 도시든 되는 대로 조지는 수밖에.”

 

“그래도, 아예 마을 하나를 통째로 지도에서 지우는 일은 여태까지 없지 않았느냐. 게다가 겁탈까지 용인하고. 그렇다고 이유를 알려주시는 것도 아니고.”

 

“크흠, 험!”

 

‘겁탈’이란 말이 나온 순간, 시보는 눈에 띄도록 큰 헛기침을 내뱉어댔다. 워낙 계집을 밝혀 영길시내 홍등가에서 얼굴이 팔릴대로 팔린 이 녀석은 아마 오늘 마을 ‘소탕’에 나서면서 간만에 젊은 처녀들을 실컷 데리고 논 모양이었다. 평소라면 당장 타고 있는 말을 도리깨로 내리쳐 낙마를 시켜버릴 일이었지만, 이미 수령 자와에게서 직접 허락을 받은 일이었으니 부수령에 불과한 무르가 뭐라 할 일은 아니었다. 게다가, 그의 뒤에서 따라오고 있는 다른 부하들 역시, 오랜만에 억눌린 욕정을 마음껏 분출시킨 일을 두고 저마다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그 모습을 본 무르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나저나, 이건 늑대라도 나타날 분위기입니다.”


“음, 잘 하면 호랑이가 나올지도 모르겠군. 대정들에게, 언제라도 전투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시하거라.”

 

“예, 두목!”

 

좌부수령의 명령을 받은 시보는 나무로 된 호각을 길게 한 번, 짧게 한 번 불어 예하 대정들을 소집했다. 사량파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제1기 예하의 대정 5명이 말을 몰아서 앞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한 무르는 그 역시 독일제 마우저 M-1896 권총에 탄환을 잰 후 날카로운 눈으로 사방을 주시하면서 좁은 산길을 헤치고 나아갔다.

 

오른쪽은 낭떠러지, 왼쪽은 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진 산비탈이다. 게다가 오늘은 구름이 많이 낀 탓에 달빛도 비치지 않고 있었다. 이런 길에서 맞서 싸워야 할 존재라면 차라리 호랑이가 나오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호랑이야 큼직한 거 하나만 노리고 여럿이 동시에 총을 쏘면 속절없이 죽지만, 늑대는 말보다도 작은 것이 수십 마리씩 떼를 지어 달려드니까.

 

‘늑대라…….’

 

과거에 비하면, 그러니까 청국이 관내를 상실하고 관외로 철수하기 전에 비하면 늑대에게 습격을 당해 떼죽음을 당할 일은 사실 많이 줄어들었다. 사람들의 무기는 갈수록 발전하고 관내에 비해 부실하던 통치기구도 나름대로 정비되어 가는데 비해, 곳곳에 사람 사는 마을이 들어서면서 늑대가 살아갈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려 1920년대에 들어서도 늑대에게 마적 수십 명이 떼로 시체가 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일은 바로 올해, 선통 14년(서기 1922년)에도 한 번 일어난 적이 있었다.

 

울음소리 따위는 전혀 없다.

 

그리고, 마적으로써 그 모습을 보게 된 자는 죽는다. 반드시.

 

민간인은 죽지 않는다. 하지만 마을을 습격하고 민간인들을 도살한 후 의기양양하게 귀환하던 마적은 얼마든지 그 표적이 될 수 있다. 청 육군이나 경찰이 표적이 된 경우도 있긴 했지만, 마적에 비하면 그야말로 어린애 박치기 수준이었고 그나마도 알고 보면 마적 소탕 따위를 핑계로 각종 만행을 저지르던 부대들이었다.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늑대에게 당한 시체들에게서, 손톱, 혹은 이빨자국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간혹 칼이나 도끼에 베이고 찔리고 찍힌 상처는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총상’이라고밖엔 볼 수 없는 것이었다.

 

1920년, 선통 12년에 봉천 인근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이 늑대는 작년 1921년이 되면서 봉천 일대의 마적 186명과 육군 8명, 경찰 11명을 죽이면서 마적계에서 현상금 3500원을 걸고 추적에 목을 매고 있었다. 문제는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것이었고, 그 때문에 남만주 주요 도시의 술집에서 마적들의 눈에 띄어 술 마시다 말고 비명횡사한 떠돌이 총잡이만 해도 지난 한 해 동안 열 명이 넘었다.

 

“설마…….”

 

오늘, 조직 역사에 전례가 없었던 이 일이, 혹시 그 ‘늑대’를 불러내어 처단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100명이 넘는 1개 기 전력이라면, 보통 많아봐야 20명 정도를 사살하는 것이 고작인 ‘늑대’를 잡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늑대’가 어린 여자아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수령 자와가 ‘늑대’에 대해 은근히 관심을 보이고 있기도 했다. 어쩌면 호색한으로 소문난 신경의 황제가 군을 동원하기엔 속 보이는 ‘소녀 늑대 생포’에 마적을 동원했을 수도 있는 노릇이다.

 

-타앙!

 

-악!

 

이것저것을 종합하여 현 상황을 정리해보려 하던 무르의 시도는 여기에서 끝이 났다. 그의 대뇌가 단 한 발의 총성을 인식하면서, 그리고 한 명의 부하가 말에서 굴러떨어지면서.

 

-탕! 탕!

 

-억! 크억!

 

“뭐, 뭐냐!”

 

“늑대다! 봉천의 늑대다!”

 

“느, 늑대!”

 

늑대.

 

그 한 마디가 기폭제가 되었다.

 

설령 수도 신경 인근의, 조직원 500명을 거느린 구룡파가 쳐들어온다 해도 기죽지 않을 부하들이, ‘늑대’라는 단 한 마디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 하고 있는 것이다. 좁은 길 위에서 수십 마리의 말이 뒤엉켜 엉망진창이 되었다. 그 와중에 몇몇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가파른 낭떠러지 밑으로 말과 함께 떨어져 내리기도 했다.

 

“당황하지 마라. 치!”

 

“시보!”

 

눈 깜짝할 새에 일이 벌어졌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넉살 좋게 말을 걸던 시보 녀석이, 지금은 말발굽에, 그것도 그가 애지중지 기르던 조선말에게 짓밟힌 다진 고깃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 죽는 광경이야 대전쟁 이래 지겹게 봐 온 무르였지만, 아끼던 부하가 급작스럽게 죽는 모습은, 그것도 ‘죽어가는’ 모습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고 있었다. 수십 개의 말발굽에 밟히고 치여 비명소리와 뼈 박살나는 소리를 내며 죽어가는 시보를 보면서 무르는 그저 멍하니 말고삐를 잡고 있을 뿐이었다.

 

“두목, 위험합니다. 피학!”

 

“유, 율포란! 제길, 모두들 이 곳을 벗어나라, 어서!”

 

“빌어먹을. 대체 저 놈의 총은 탄환이 떨어지지도 않나!”

 

누군가가 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한 사발 가득 푸념을 늘어놓았다. 맞는 말이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5발 넘게 장탄이 가능한 소총은 존재하지 않았다. 19세기 후반에 미국에서 15발들이 탄창을 사용하는 반자동 소총을 개발하긴 했지만, 유일한 고객이었던 한국군이 1898년 청한전쟁 당시 이 소총을 썼다가 탄환 소모량이 엄청난 것을 보고 창고에 쌓아둔 것을 이제 와서 다시 꺼내 복사하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지금 적이 발사한 탄환 수는 대략 10발에 달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사람과 말의 시체만 다섯 구가 넘었다.

 

“두목, 기장도 잃었는데 그냥 갈 수는 없습니다. 저 놈인지 년인지, 내 부하들 모조리 끌고 가서 도륙을 내겠습니다!”

 

“어디에 있는 줄을 알고 간단 말인가!”

 

-탕!

 

잡스런 논의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또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이번에는 좌대정 이경춘이 배를 움켜쥐며 왼쪽 어깨부터 땅에 떨어져 박살이 났다. 달빛도 비치지 않는 이 어두운 밤에, 적은 놀라울 정도로 고급 목표물만 골라 조준하고 있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총알 날아오는 방향을 가늠할 섬광이 통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쓰러진 곳은 최선두부터 중앙까지, 범위가 상당히 넓었다.

 

-히힝! 히히히힝!

 

“워, 워! 우선 신속히 이곳을 빠져 나간다. 섣불리 맞서려다간 우리만 불리해져!”

 

주요 지휘관들이 하나둘 씩 쓰러져가는 와중에도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무르가 K-98 소총을 치켜들며 외쳤다. 동료들이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가고 두목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본 다른 두령들도 더 이상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채 무르의 뒤를 따라 부하들을 이끌었다. 다행히 총성은 곧 멎었다. ‘봉천의 늑대’는, 설마하니 말 타고 달리는 마적을 쫓아올 능력은 없다는 것인가? 어찌되었건 간에 이 틈을 놓칠 수는 없었다.

 

“부방.”

 

“예, 두목.”

 

전대정인 부방이 무르의 부름에 대답했다. 이미 모든 대정들은 전사했고, 지금 남아있는 대정이라고는 부방이 유일했다. 심지어 기장마저 죽어버린 상황이었다.

 

“인보진에 도착하는 대로, 남은 인원을 재정비한다.”

 

“예!”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내달리며 얼굴 피부로 느끼는 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해서 흐르던 땀을 흔적도 없이 증발시켜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르는 지금, 그런 상쾌함 따위는 조금도 느낄 수 없었다. 불어 닥치는 겨울 산바람은 하필 등 뒤에서 찝찔한 피 냄새를 한가득 몰고 왔고, 그 바람에 무르는 공기가 아닌 걸쭉한 논두렁물 속을 말 타고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한겨울의 만주에서 웬 당치도 않은 땀이 비 맞은 것 마냥 그의 머리카락과 얼굴을 잔뜩 적시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무르의 심기를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산길을 가로막고 선, 마치 처녀귀신 같은 한 여자아이였다.

 

여자아이.

 

“워, 워워워워~!”

 

-타앙!

 

“커억!”

 

-히히히히히힝~!

 

-쿵! 철퍼덕!

 

-히이히히히히힝!

 

“으, 으아아아악!”

 

“아아악!”

 

“내, 내 다리!”

 

“끄아아악!”

 

단 한 발의 총성.

 

그것이 대재앙의 시작이었다.

 

이유 없이 엄습해오는 공포감을 떨쳐내기 위해 무작정 앞으로 달려 나가던 무르는 길 한가운데에서 두꺼운 사냥옷을 입고 모신나강 소총을 겨눈 한 소녀를 보자마자 급히 말을 멈춰 세우려 했지만, 급작스러운 정지 명령에 당황한 말은 총성에 놀라 앞발을 풀쩍 들더니 그대로 땅바닥에 모로 쓰러졌다. 내동댕이쳐진 무르가 정신을 수습할 새도 없이, 바로 뒤에서 두목의 말을 따라잡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던 또 다른 말이 속도를 줄일 새도 없이 수백kg에 이르는 운동에너지로 무르와 그 말을 강타했고, 그 이후로 수십 마리의 말이 뒤엉켜 쓰러지고 굴렀다. 더러는 땅에 부딪치고 말에 깔린 부위의 뼈가 산산조각이 났고, 더러는 여기에 또 다른 말의 발굽에 ‘다져졌으며’, 더러는 말 위에서 내동댕이쳐져 낭떠러지에 가까운 산비탈을 데굴데굴 굴러 거대한 화강암 바위 위에 널찍한 핏자국을 남기고서야 멈출 수 있었다.

 

“사, 살려……. 사으으……. 어으으윽…….”

 

“나, 나 좀 꺼내줘! 누구 아무나아아악! 아아악!”

 

“……. 세상에…….”

 

한 명의 소녀가 쏜 한 발의 총알에서 시작된 사망 87명, 부상 14명의 대참사를 피한 것은, 맨 뒤에서 비루먹은 말을 이끌고 힘겹게 따라오던 신참 5명과, 그들과 보조를 맞추며 부르튼 입으로 한참 투덜거리던 가장 끗발 없는 오장 한 명이 전부였다.

 

아주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들의 눈에 비친 현장에는 그 어떤 이방인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 어떤 누구도.

 

===========================================================================================================================

 

이것이 사실은 [무관부] 의 외전으로 들어갈 예정으로 구상중인

 

미소녀 마적물.[먼바다]

by 【天指花郞】 | 2008/08/10 23:11 | ☆:*:..기관실..:*:★ | 트랙백 | 덧글(6)

천지가 썼거나 쓰고 있거나 쓰고 싶은 중/장편 잡설 Ver 1.1

그러니까

일단 1.0 이후로 계획 수정 없는 건 대충 패스하고 넘어갈 생각


1. 제국의 영광이여 외전 

패스



2. 태화궁 비사

패스



3. 시베리아의 눈

패스



4. 배달의 기수들

패스



5. 무명도

패스



6. E.O.K.N.
 

장르: 전쟁+해양+근성+타임슬립+초고대문명+대체역사+미스테리+반동+시위진압+내무생활+막노동+답사+첩보+지리+공부(응?)+가족+훈훈+생존+고고학+모험+깽판+이계진입+오컬트+황제폐하물+기타잡다슬근슬근어처구니믹서소설


Episode 1. 수군 824기
Episode 2. 갑판 막내
Episode 3. 피의 바다
Episode 4. 남쪽 바다
Episode 5. 창해의 용
Episode 6. 흑령 후보
Episode 7. 수군 정사
Episode 8. 하백의 함대
Episode 9. 잔혹한 천사의 기함
Episode 10. 공화국의 마지막 배
Episode 11. 그 바다는 평온했다
Episode 12. 레무리아의 공주
Episode 13. 살아가는 이유
Episode 14. 먼 옛날의 그들
Episode 15. 영원의 바다(상)
Episode 16. 철혈의 바다
Episode 17. 비어버린 바다
Episode 18. 외로운 괭이갈매기
Episode 19. 삼도수군통제영
Episode 20. 이어제일정선
Episode 21. 수사의 노래
Episode 22. 최초의 정사
Episode 23. 영원의 바다(하)


이거 구상한 나로써도 어쩌다가 이런 걸 생각해 냈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_-;;

에피소드 하나당 2~3권씩이라고만 해도, 대략 50권 이상의 엄청난 초장편....


나 저런거 쓸 자신 없어. ㅠ.ㅠ


고속정 깽판물부터 시작해 졸라짱센 크고 아름다운 해적함대, 5대양 6대주 일주모험물, 거기에 삼도수군 타임슬립물까지 죄다 냄비에 넣고 국자로 휘저었으니. -_-;; 

이거 가업으로 만들어볼까? 죽으면서 남긴다는 유언이 "얘들아, 너희는 꼭 고속정을 타거라"[먼바다]


근데 이거, 아마 고증은 옛날에 상어 밥으로 던져줘야 할 듯. 300톤짜리 고속정에서 줄사다리 설치하고 2만톤짜리 배로 올라타기, 라.... -_-;;



7. 天指

장르: 전쟁+염장+깽판+정치(?)+방랑+그로테스크+그리고 뭐 귀찮아서....

Episode 1. 날고기의 수용소
Episode 2. 신들이 사랑한 낙원
Episode 3. 수인선
Episode 4. 종단의 왕과 이세계의 기사
Episode 5. 비색의 풍차


첨엔 그저 수용소에서 15년 썩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킹왕짱 우왕ㅋ굳ㅋ 야생 소년이 희대의 정체불명 근성가이 덕후와 손잡고(?) 왕국의 벽지 촌민들을 데리고 종단의 왕 씨박새끼를 개발살내러 간다....는 이야기였는데

뭐 날수용이야 애초부터 계획 있었던 거라 치고(사실은 날수용에서 시작한 이야기지만)

신사낙, 종단왕이야 날수용 쓰다가 생각나서 바로 집어넣었고 비풍차도 그 뒷이야기니 그렇다 쳐도,

수인선마저 여기로 욱여넣게 될줄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음. 수인선 저건 방랑+반동물인데 말이지. 쩝.

그리고 왕국 뽀개고 나선 그 잔당들이 평화롭고 살기 좋은 우~리~ 대한민국과 옆동네 니뽕에 X바X기라는 조낸 아스트랄한 수법으로(사실 이 기술이 소설 전체에서 나온다는게 문제) 휘젓고 다닌다는, 한층 업글된 막장스러움으로 무장한 이야기까지....


근데, 정말 저렇게 소제목 쓰려면, 폐하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건가? -_-;;



8. 대한제국 실록

장르: 전쟁+염장+깽판+정치(?)+방랑+대체역사+차원이동+왱알앵알


이건 아직도 모르겄다. ㅠ.ㅠ



9. 1907년, 한성

장르: 역사+전쟁


슬슬 준비를 해 볼까나




10. PC-701

장르: 역사+전쟁+궁상(!)

사실은 올해 병영문학상에 이거 단편으로 줄여서 좀 내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역부족. -_-;;




11. 서울, 서울, 서울!

장르: 전쟁+염장+깽판+차원이동+왱알앵알


한국전쟁사가 책으로 나와 일선부대에 보급되길래 서울전투 부분 봤더니

역시 빨갱이들 후방침투는 예나 지금이나 -_-;; 27일에 이미 시내 침투? 이런 젠장.

덕분에 종암동에서 적 기보 1개 대대를 맞아 싸우면서 시작하려던 계획 전면 수정....해야 하는데

감이 안 잡혀. ㅠ.ㅠ


그리고

이렇게 서울시내를 죽어라 사수하고 나면

레드갱스 치하에서 영웅적으로 저항하던 국군 선배전우들의 활약상은 못 쓰게 된다는 것도 섭섭하군. 쩝. 남산에서 저항하던 패잔병 이야기, 아아 안구를 습기가 가리는구나. ㅠ.ㅠ




12
. W.P.U.F.

장르: 군복무+일+전쟁+염장+깽판+서적+기타 슬근슬근


Episode 1. 사령부 본청 7층
Episode 2. 검은 바다의 사신
Episode 3. PRINCESS KNIGHT


사실 이거, 天指랑도 이어진 이야기삼. -_-;;

이것도 쪼가리나마 써보고 싶은데, 1인칭 시점 서술이란게 왜 이렇게 힘드냐. 남들은 3인칭 힘들어 죽겠다드만.



13
. 무관부

장르: 대체역사+군복무+일+염장+깽판+서적+도서관+식민지+방랑+첩보+지름+경찰 엿먹이기+판타지+오컬트+옛날이야기+정치+공주마마+항해+해전+육전+추적+되도않는 추리+공권력+기타 슬근슬근

Episode 1. 주 류큐 한국무관부
Episode 2. 원화총독부
Episode 3. Prince of Asia
Episode 4. 해가 지지 않는 나라
Episode 5. 공주 전하의 서고


내가 이런걸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나도 통 모르겠다. -_-;;

그러니까, 일단 배경은 1920년대, 1차대전이 막 끝난 시점.

주인공은 대한제국 수군의 참령, 강현. 1900년 생. 최종 학력은 고졸(검).

류큐은 일본의 '총독부'가 설치되고

한국은 남중국해의 '원화도'라는 무쟈게 큰 섬과 북주(알래스카)에 '총독부'를 두고 있고

원세개는 중화제국 황제 노릇.... 계속 하게 할까? 중국은 웬만하면 갈가리 찢어놓고 싶은데 말이지. 아니, 그 동네는 좀 갈라져서들 사는 게 자기들 위하는 거라니까.(그런 의미에서.... '신성 사천제국' 만들어 봐?)


어쨌든 대체역사 설정은 워낙 골이 아프기 때문에 아마 시베리아의 눈이나 제국외전 설정 조금 조절하는 정도로 끝을 내고(그 짓거리들을 어떻게 또 해. -_-;;)

진짜 핵심은 뭐냐하면, 하여간 저 참령 녀석이 류큐를 비롯한 여러 국외 공관들을 돌아다니면서 '공주 전하'께서 하명하시는 책을 모으는 건데

이 책이 '제목도 안 알려주고 이런이런 책 찾아라' 하는 경우도 있고

책 제목이 있다 해도 이게 서점 도서관에 버젓이 놓인 책이면 뭐하러 소설로 쓸까. -_-;;(정감록 찾아와라 미션 줘 볼까? ㄲㄲㄲ?)


그 '공주 전하'는 덕혜옹주로 할까 생각했는데, 덕혜옹주 겨우 12년 생....(로리물로 가볼까?) 뭐, 엄황귀비가 영친왕 여동생 하나 더 낳아주셨다고 하면 되지.[랄라~] 근데, 의외로 덕혜옹주쪽이 끌리기도 한단 말이지. 흠. 뭐, 나이 조금만 올리면 되겠지. 조금만....[랄라~]


근데


나 20세기 초반의 해전물을 조낸 써 보고 싶어. 그것도 겁없는 현상금 사냥 상선! ㅠ.ㅠ 가자, 엠덴을 개발살내는 거닷!!!!


솔직히 추리씬은 능력 밖이라. -_-;;







이걸로 끝일 줄 알았삼? -_-;;






14. 작샤 팬픽 - 작살의 카쨩

장르:
백합 삼각+총질

별 거 아님.

어느 날 니헤이토노샤나도, 코큐투스도 쓸 수 없게 된 불쌍한 샤나땅이랑

꺄아아아아아아아~~~~~~!!!!!!!!♡♡♡♡♡♡♡♡♡♡♡♡♡♡♡♡♡♡♡♡♡♡♡♡♡♡♡♡♡♡♡♡♡♡♡♡하는 카쨩이랑

아스테르를 쓸 수 없게 된 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하는 교복 입은(강조!) 헷쨩이랑

그리고 도통 별 도움이 안 되는....건 아닌 유지에 누구누구누구들이


학교로 쳐들어온 정체 불명의 게리코마들과 총질 벌인다는 이야기....일까.[먼바다]



하지만 너희 셋은 총보다 너희들 자체가 무기라니까. 누가 너희를 공격할 수 있겠니. ㅠ.ㅠ



내친김에 카쨩 데리고 일단 석석석석 점프해서 두바퀴 휘리리릭 타타타탕 하는 데메크 섞어찌개도....[후다닥!]



15. 고식 팬픽 - 사신의 상대

장르:
사각관계(!)+한일관계물(?)+내키면 추리도?

성 마르그리트 학원에

동양인이 한 명 더 전학을 오는데

쿠죠 카즈야의 섬나라도 아닌

그 섬나라에게 식민통치를 받는 반도지방....에서 온 소녀.[랄라~]

하여 카즈야와는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우지만


결국 츤데레....랄까.

그 와중에 추리씬....은 능력 되면 써 보는거고. 쩝.

왠지 이 반도 여자애랑 빅토리카랑 아브릴이랑 싸우는 장면을 써 보고 싶은데. 물론 카즈야 씨박새끼는 분위기 파악 못 하고. -_-;;



16. 사발X사호 팬픽 - 지평선의 발라드

장르:
학원+결국엔 백합?

아직은 사신의 발라드를 제대로 읽은게 아니라 뭐라 말은 제대로 못 하겠는데

하여간 모모X레인의 학원물....을 빙자한 결국엔 백합물? -_-;;

다니엘과 흑은의 개(대충 플루 쥬니어?)의 대립도 넣어 볼까나. 물론 다니엘이 캐발림?



17. 무쌍시리즈 팬픽 - 백합무쌍(!)

장르:
학원+결국엔 백합?

이것마저

그렇다.

손상향+견희+초선+성채+월영(쫌....)+대교+소교(!)+네네+오이치+가라샤+오쿠니+노히메(뭐?)+긴치요+이나히메+란마루(야!)+히미코+여와+달기+축융(죽어!)+모토치카(어린 시절 여장버전[퍽!])등을 총출동시켜(쿠노이치? 네네잖아!)

전국고와 삼국고 엘리트 여학생들 사이에 흐뭇한 바람을 몰고 오는[퍽퍽퍽퍽! 샥샥샥샥!]

궁금한게, 왜 전국무쌍에 '치요'는 안 나올까? 하긴 야마우치 카즈토요도 안 나오지만. -_-;;

백합남들이여, 글쎄 돈 모아서 세자빈의 여자 찍자니깐?(후타나리 덕후들이 사방지 새로 안 찍는게 어디냐 -_-;;)



18. 零 시리즈 팬픽 - 零~Scarlet~

장르:
염장팬픽+내키면 사영기?

미쿠를 히로인으로

유우의 동생이란 설정으로 오리캐 넣어서

하여간 둘의 염장물. -_-;;

물론 레이, 미오, 케이 등등도 다 그대로 나오지만.


근데.... 1989년, 서술하기 참 힘드네. 휘유~



19. 零 시리즈 팬픽 - 零~月が映る水~

장르:
염장+심령+사영기+학살+학원+기타잡다

미쿠와 미오의 아들딸래미들 중심으로

어느 동네 완전히 본딴 마을에서 벌어지는 '의식'과 관련된 이야기.

사영기를 든 사람만 무려 6명이 넘어가는 완전 캐막장 이야기. -_-;;


근데 이 이야기도 무쟈게 길어지고 있다는게 문제지. ㅠ.ㅠ



20. 전국무쌍2 맹장전 팬픽 - 우륵촌의 애늙은이 법사

장르:
염장+미소녀+애늙은이+판타지라면 판타지+기타잡다


오로지

가라샤에 의한

가라샤를 위한

가라샤 팬픽!!!!(응?)


조선에 귀화한 사이카 마고이치가

김충선으로 변성명하고(응?) 조선에서도 여자 하나 꼬셔 행복하게 살아가던 중

대구 우륵촌에 난데없이 자주빛 머리의 애늙은이 미소녀 법사 출몰.

그 정체는

바로


오사카에서 죽었다던 가라샤.[머엉]


마고가 처자식 데리고 놀러나온 거 보고 대뜸 하는 말이

"마고는 처자식은 어쩌고 이러고 있는 겐가?"

라면 참 멋지겠지? -_-;;


가라, 가라샤. 조선에 기독교는 됐고 마법을 전파하는 거닷!

by 【天指花郞】 | 2008/06/22 23:34 | 트랙백 | 덧글(0)

[영화] 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아버지와 영화.

생각해보니 나홀로집에2 이후 10년만이다. ㅠ.ㅠ



하여간에

우리 아버지도 인디아나 존스 무쟈게 좋아하신다

더 놀라운 것은


모친께서 과거 영인디아나존스 팬이셨다는거. -ㅁ-;;



그러나 모친께서 귀차니즘에 사로잡히신 터라....

결국엔 아버지와 됴빌이, 그리고 나까지 셋이서만 11-1번 타고 신도림 CGV에서 21:00 상영분을 보게 되었다는 거지. -_-;;


그나저나 이거

서울에서 이제 남은 곳이 불광 문래 신도림밖에 없던데

그것도 신도림에선 하루에 한 타임밖에 안 하던데(두 타임이던가)

그래도 21:00에 사람 꽉 차대. 끝나면 23시가 넘을건데.

가족끼리 온 사람도 많고.... 어떤 아버지는 초딩 아들 데려오셨던데. 근성 아버지. 굿! 킹왕짱!



내용....이야 말하면 네타고, 네타 당할 곳은 잔뜩 있을테니 알아서들 감상하시라고 놔두고


1. 판초비야....가 언제 잉카 방언 가르쳐줬던가.... 부친께 여쭤봐도 기억 못 하시니 원. 근데 이거 나오니까 여기저기서 탄식 나오던데. 후후.

2. 옥슬리.... 기억이 안 나! ㅠ.ㅠ 교수님 누구세염?

3. 그 뱀.... 과연 무사할까? -_-;;

4. 머트 저 녀석도 뱀통에 집어넣어야 애비 맘을 알지. 쩝. 헨리 존스 박사님, 득손주를 축하드립니다.(몇 년이나 지나서?)

5. 부모 마음은 어딜 가나 똑같구나. -ㅁ-;;

6. 공교육 찬양!

7.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잭스패로우 보면서 '저 인간 하는게 누구랑 좀 닮았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역시 교수님인가. ㅠ.ㅠ



하여 이 맥빠진 감상문을 정리하면서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가 하고 싶은 말은

1편은 육군 창고에 있으니까 찾을 생각 마.

2편은 원주민한테 줬으니까 찾을 생각 마.

3편은 무너졌으니까 찾을 생각 마.

4편은 개념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안드로메다로 보내 봐.


결론은

'시비 걸지 마!'인가.[먼바다]




나오면서

XXX이 나와서 황당해 미치겠다는 인간들.

인디아나 존스가 언제 황당 안 했던 적 있나? -_-;; 솔직히 잉카문명 이야기에서 XXX 이야기 빼면 뭐가 남나.



그리고선 처음으로 영화평들을 좀 보는데 말이지


이 인간들아. '새로운 액션'? 교수님께서 데메크5라도 찍으시길 바라냐? -_-;;

시리즈물의 연계성은 하나도 생각 안하나. 그저 20년 세월만 가지고 새로운 게 없다 지루하다 떠드는 인간들은 이걸 왜 보는지 모르겄어. 차라리 '추억'은 운운하지 말든가.

인디아나 존스가 인디아나 존스인거지.

by 【天指花郞】 | 2008/06/22 11:49 | ☆:*:..침실..:*:★ | 트랙백 | 덧글(5)

[소설]혼블로워


삼국지 따위!



난 해군이다. 비록 이젠 육상요원, 그것도 행정병이라 더 이상 황천 2급의 바다에서 파도를 머리 위에서 뒤집어쓰면서 "푸합! 펍!" 소리 내며 밥 한 번 먹으려면 오만 상을 쓰면서 철판 위를 기고 30도 넘게 기울어진거 보면서 이놈의 배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하며 제발 착하게 살게요라고 기도하는 선임들 볼 필요도 없어졌다지만

그래도 내 배를 어찌 잊을소냐.

현실에서 충족시킬 수 없다면 그걸 대리만족이라도 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 그러나 불행히도 이놈의 대한민국엔 읽을만한 바다 이야기가 통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내무대 도서관에. 명색이 해군임에도 불구하고. -_-;;

하기사 제대로 해전 다룬 전쟁소설도 드물긴 하다마는, 이왕이면, 내가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1주일, 한 달짜리 전쟁이 아니라 몇 년동안 바다를 줄창 돌아다니면서 별의 별 사건에 다 휘말려 죽어라 개고생하며 열심히 렙업하는(?) 그런 이야기 좀 읽고 싶다....랄까나.


그래도 우린 해군이다.

그리고 난 참수리 갑판병이었던 탓에, 참수리 타던 시절에 육상 내무대에 있는 사관실에서 사관당번 노릇을 하게 되었다.

그 때 사관실에 언제나 놓여 있던 책 한 권.


혼블로워.



내가 E.O.K.N(뭔지 궁금하면 이 이글루 열심히 뒤져보시든가)을 처음 구상하던 것이 참수리에서 일병 달고 있던 시절.

그 때 정장님이 내가 뭐 쓰나 보시더니 한 마디 하시더라.

"이왕이면 혼블로워처럼 좀 장대한 바다 이야기를 써 봐."


혼블로워라. 이게 대체 뭔 이야기인가....하고 책을 펴 보기도 전에 국방일보에 실린 혼블로워 소개글을 먼저 보게 되었다.



요플레옹 전쟁 시절에 영국 해군의 어느 장교 이야기.

오대양 육대주(요건 좀 아니다)를 싸돌아댕기며 펼치는 모험 이야기.

근데 골 때리는 건

이 주인공이란 양반이

배멀미에

고소공포증....이라서


이 인간이 어떻게 제독까지 되는지를 그려낸 근성작!


.
.
.
.



하여간에

제주도에선 봐야지 봐야지 노래만 부르다가 결국엔 못 보고 발령나고 말았다. -_-;;

그리고 목포에 발령 온 이후

솔직히 읽을 엄두가 안 나서 못 보다가

1권을 펼치는 순간






아놔 머리가 핑핑 도네 그랴. -_-;;


모험 이야기 나오랬더니 왠 늙은 사후생이랑 주인공이랑 엎치락뒤치락 하는 이야기가 나오냐고! -_-;;




하여 이 소설 읽을 땐 상당한 근성을 가지고 인내하며 시작할 것을 권하는 바이다. 쩝.




어쨌든 혼블로워는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내가 읽은 것은

1. 해군 사관후보생

2. 스페인 요새를 함락하라

3. 포함 핫스퍼

4. 터키만의 포연



여기까지고


5. 파나마의 사투

6. 불타는 전열함

7. 용사의 귀환

8. 결전, 발트해

9. 세느만의 반란

10. 해군제독 혼블로워



이렇게 총 10권으로,

주인공은 호레이쇼 혼블로워라는 영국 해군의 사관이다.

17살의 나이로 전열함(이었나. 헷갈리네) 저스티니안 함에 부임한 사관후보생 혼블로워는

이후로 프리깃 인디퍼티거블

스쿠너함(-_-;;) 핫스퍼

슬루프함 아트로포스


그리고 앞으로 무슨 배를 더 탈지는 모른다.

일단 혼블로워는 4권 마지막에서 아트로포스를 시칠리아 국왕한테 빼앗기고(-_-;;) 아마 프리깃 함장으로 올라갈 모양이니까.




하여간에 일단 4권까지 읽은 소감으로는


이거 대박이다.

난 타 본 참수리 항해 묘사하기도 벅찬데

타 보지도 않은 영국 해군 범선들을 어떻게 이렇게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나. 허 참.

돛대팔 돌아가고 키 돌리고 줄 잡고 늘리고....



결국 임진왜란기 조선수군물은 포기해야 하나. OTL



하여간에 지금 대한민국 해군 수병들이 아무리 빡세다 빡세다 해도 여기 나오는 영국 해군 수병들보다 빡세진 않을 것이다. 아무리 용을 써도 6시간을 못 잔다니. 헐헐. <= 주말엔 10시간 취침.[먼바다]

뭣보다 물. 아 참으로 안습하구나. 물 배급량을 1갤런 주다가 2/3갤런으로 주다가 마지막엔 1/2갤런이라니. 기초교 때 제한급수 훈련 하던 생각....이 날 리가 있나. 그 때 다리 부러져서 기초교 의무대에 호의(?)호식하며 지냈는데. -_-;; 그래도 출동 나갈  때 바닷물에 잔뜩 쩔어선 손도 못 씻고 철판 위에 널브러져 잘 때 생각하면.... 아으으.... 배 위에서 얼마 없는 물 가지고 츄라이 씻어서 그 다음 식사 차리던 생각 하니 이건 그야말로 안구에 스팀을 틀어놓았구나. 헐헐헐.


하여간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8월에 휴가 써서 정신 좀 있을 때나 써야겠군.


일단은 아버지랑 존스 교수님 뵈러 가야 해서....[먼바다]

by 【天指花郞】 | 2008/06/21 18:23 | ☆:*:..침실..:*:★ | 트랙백 | 덧글(2)

미래 사진관?

미래사진관

형님댁에서 받아왔는데



일단 내 이름 '최성원'을 넣으니



최성원's Future 

-_-;; 뭐냐?



해서 Seongwon을 넣으니

Seongwon's Future 

-ㅁ-ㅁ-ㅁ-ㅁ-ㅁ-ㅁ-ㅁ-ㅁ-;;;;




굴하지 않고 '천지화랑'을 넣어보았다.


천지화랑's Future 

난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이 될거야. 암. <= 자기위로





이게 뭐야!!!!!!!!!!!!!!!!!! ㅠ.ㅠ

by 【天指花郞】 | 2008/06/15 13:39 | ☆:*:..함수창고..:*:★ | 트랙백 | 덧글(0)

작업중



일단 우리 귀여운 이사장 마마 선 따는 중인데....

내가 미쳤지. 뭘 어쩌자고 저렇게 바리바리 치렁치렁 걸쳐놨을까. -_-;;

결국 이건 8월에 휴가 나와서나 그려야겠군. -ㅁ-;;



궁금한거 하나.

왜 선을 따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까? -ㅁ-;;

눈이야 뭐.... 쩝....

by 【天指花郞】 | 2008/05/11 23:08 | ☆:*:..함수창고..:*:★ | 트랙백 | 덧글(1)

싸우는 소녀들 - 1



최지화. 1999년생. 2015년 기준으로 고1.

저래 보여도 무려 '이사장님'.
맘에 안 드는 교사, 학생들 맘대로 짤라버리고 무개념으로 대드는 학부모 있으면 처절하게 개발살내주시는

인류최강 막장의 이사장님.

그리고 윗동네에서 벌어지는 가공할 '반역' 음모에 사촌언니와 함께 돈을 대 주시는 물주.

지금 복장은 교복 위에 전술조끼 걸친 상태. -_-;;

그녀가 싸워야 할 사람은 많다. 자신의 파라다이스를 흐트러놓으려는 '어른'들과, 순수함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그녀의 적.




이흔. 1990년생.

대한제국 국군 대원수. 대한제국 황제.

최청수 인생 최악의 골칫덩어리.

내가 무리해서라도 '황실'을 존치시키는 이유,

황제 정복을 그릴 수 있으니까!

정복을 입고 상방검을 들어주시는 가련한(?) 소녀 황제의 모습.

우왕ㅋ굳ㅋ!

그나저나, 저 훈장.

몇 개나 그려야 하는건가.

히로히토 쉬봙쉙휘는 일곱갠가 달았던데,

니콜라이 2세가 몇 개 달았더라. 차르의 마지막 함대가 증발되니 이거 참. -_-;;

양 팔과 치마의 그림은 아마도 봉황을 그리게 될 듯.

혁대와 띠와 소매의 그림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 어쩌면 문구를 써 넣고 '이게 주문이삼!' 할 수도.(나름 판타지물이라)

by 【天指花郞】 | 2008/05/10 00:03 | ☆:*:..함수창고..:*:★ | 트랙백 | 덧글(0)

고속정 수사 셋

우철원. 1987년생. 대한제국 수군 제7함대 701방어전대 711편대 PKG-715호정 갑판사.

대한제국 수상사 최악의 기수, 824기. 후반기교육장 성적 4/187

일단 이 녀석이 PKG-715 수사들의 표준이다.

우선 원피스로 된 진남색 고속정복을 입은 후(자세히 보면 주머니에서 실제 한국 해군 고속정복과 조금 차이가 있다.)

익사를 방지하기 위한 카포크 자켓을 걸친 후

그 위에 전술조끼. 단, 이건 제식장비가 아니라서 역시 황제폐하께서 싸제 사서 입히시는 거(친위대냐?).

그 위에 낱개로 구입한 파우치나 나이프 따위의 각종 오만 장비.

이 녀석은 특별히 사조묘에 체인 단 걸 나름 '사조구'라면서 들고 다님. 사용 방법은 유성추 비슷. 저게 두 개.

전투화는 역시 특별히 지급된 PKG-715 함상전술화.





최청수. 1986년생. 대한제국 수군 (중략) PKG-715의 갑판사.

우철원과 동기. 갑판 성적 76/186(내가 이랬다는 게 아니라)

대충 보면 우철원과 비슷하게 입었지만

최청수가 쓰는 파우치의 수는 어쨌거나 우철원보다 대체로 적다. 대신 탄입대는 우철원과 비슷한 편.

웬만한 남자 등선전투원들이 K-2(2008년 3월 이후로는 K-8 신형 소총)소총을 사용하는데 비해

최청수는 기동성때문에 남수사들 중 유일하게 K-1RAS를 쓴다. 대신 저기에 도트사이트 장착.

선박 내부는 불 안켜면 한낮이라도 밤처럼 어두컴컴하기때문에 적외선 기능 있는 도트사이트 필수.

눈에 쓰고 있는 고글은 방탄 목적도 있지만 시력교정 목적이 매우 큼. 일반 안경은 계속 흘러내려서 조준이 제대로 안 됨.

아무래도 기초체력 면에서 우철원보단 후달리는게 사실이다보니 가능한 한 중량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주 근접전무장이 '스크라퍼 두개'인 것도 비슷한 맥락.





부청하. 1988년생. 대한제국 수군 (중략) PKG-715의 갑판사.

수상사 833기. 대한제국 수군 함정 유일의 저격수.

최청수의 K-1RAS보다도 특이한 것이 부청하가 사용하는 KR-11A1SCH.

원래 한국 수군의 함정 전투임무표에는 '저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스코프 달린 저격총 지급이 안 된다.

그러므로 저 총 역시 황제폐하의 하사품.[먼바다]

게다가 점사 기능 있구요. 애 생각해서 총신도 원본보다 좀 짧아졌구요.[랄라~]

CH는 '청하'의 이니셜이구요. -_-;;

전반적으로 우철원이나 최청수의 무장과 크게 다를 것은 없어 보이지만,

잘 보면 고속정복 위에 '카포크자켓'이 아닌 일반 '방탄판'만을 입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진짜?)

카포크자켓은 전면에 들어있는 방탄판은 물론이고 부력재의 무게+부피가 있어서

거기에 전술조끼까지 착용하면 여수사들 몸으론 감당 불가. -_-;;

해서 생각해낸 것이 카포크자켓은 포기하고 따로 방탄판만 입은 것이다. 물론 익사하는 건 감수하고.[먼바다]

부청하는 시력이 좋기 때문에(나안으로 500m 떨어진 곳의 토도 다카도라를 저격할 정도? ㄲㄲㄲ?) 고글은 방탄용.






앞으로도

주로 여수사 쪽으로 그림을 계속 그려보겠지만

전술했듯이



B컵은 너무 크다니까.[휘리릭~]

by 【天指花郞】 | 2008/05/09 19:52 | ☆:*:..함수창고..:*:★ | 트랙백 | 덧글(0)

여군 수병 셋.




오도영. 1987년생. 대한제국 수군 대정특정지역경비사령부 보급지원대 피복판매소 보급사.

 

기수가 기억이 안 나는군. 아마 838기였나 그랬을텐데.


수군에서 보급사는 대표적인 꿀 빠는 직별. 게다가 피판소 보급사는 아예 독방에서 혼자 지내니 선임들 독 당할 일도 없고.

대신 무지 심심하지. -_-;; 

태의호. 1988년생. 수상사 840기. 대한제국 수군 제7함대 701방어전대 711편대 PKG-715 통신사.

통신사라고 하니까 무지 편해 보일테지만....

실제로는 '건강택시'나 마찬가지라고나 할까. -_-;;



이 둘은 E.O.K.N.판 대한제국 수군의 여군 수사(병) 정복.

참고로 춘추정복. 동정복 그리려면 코트를 그려야 하는데 그게 별로 맘에 안 들어서. 수군이라는 티도 통 안 나고.

하정복은 그려야 하는데 쩝.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해군 정복과 별 다를 것은 없는데,

세라복의 형태가 '위에서 뒤집어쓰는' 형태가 아니라 앞에서 여미는 형태다.

그리고 상의에 옆주머니 추가. 내 이놈의 춘추복 입고 나올 때마다 지갑 간수 참 힘들어서. -_-;;

일반적으로 대한제국 수군 정복은 실제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팔뚝에 계급장 붙어있고 땡인데,

PKG-715는 '우주최강막강막장고속정'인지라 황제폐하의 명으로 특별히
왼쪽 팔뚝에 함대마크를(위 그림에선 왜 오른팔에;;;)
왼쪽 가슴에 괭이갈매기 마크를
오른쪽 가슴에 PKG-715 마크를 부착.
역시 '하사품'인 PKG-715 전술화 착용. 신발이 꽤 뽀대나는 편이라 단화 대신 이거 신는 여수사도 꽤 있음(정내 여수사 총 9명)


그리고 니삭스는 그냥 내 취향.[랄라~]

빵모는 귀찮아서 뺐삼.[먼바다]









쇼 시아(尙赦). 2000년생. 일본해군 자위관.

W.P.U.F.(서태평양 연합 함대)의 계획참모처 계획과 행정병.

류큐 왕실의 마지막 핏줄....이라는 설정으로 밀고 나가볼까.

저 군복은 자위대 군복이 아니라 W.P.U.F용 근무복. 색깔은 아직 못 정했다. 첨엔 흰색으로 하려 했는데

하얀 하정복, 무지 때 잘 타더라. -_-;;

그렇다고 시퍼렇게 할 생각은 없고, 지금 미군이나 한국군같은 하늘색도 그리 끌리진 않는데 말이지. 쩝.

개인적으로 자위대 수병 근무복 무지 맘에 안 들더라. 수병이 블루칼라냐? -_-;;






어쨌거나 형님,

죄송합니다.

전 B컵도 크다고 생각합니다.[후다닥]

by 【天指花郞】 | 2008/05/09 18:23 | ☆:*:..함수창고..:*:★ | 트랙백 | 덧글(1)

음식 문답 - 출처 형님네

형님께서 뿌리신거 주워왔음. -_-;;



1. 절대로 못 먹는 것은? - 다른거 말고, '생마늘'!!!!!!!!

2. 특히 좋아하는 요리의 원조 나라는? - 일단 오기만 해!

3. 닭 돼지 소 개 토끼 오리고기 중 못 먹는 것은? - 어허 누가 그런 죄스러운 망발을!

4. 면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 역시 꼬들꼬들한 라면?

5. 인스턴트 라면 중 가장 애호하는 것은? - 역시 신라면보다 맛있는 신라면?

6. 육식과 초식 중 어디? - 소화 잘 되는 고기....라고 하지만 고기만 줄창 먹으면 그것도 질려야(제주도 시절 이야기. 이동네는.... 제길!)

7. 우유 중 좋아하는 맛은? (흰우유 제외) - 싫어싫어 난 흰우유가 제일 좋단 말야! ㅠ.ㅠ 굳이 고르라면 커피우유?

8. 우유 중 좋아하는 브랜드는? - 부산우유!(근성의 250ml!)

9. 탄산음료 중 좋아하는 것은? -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 <= 어렸을 땐 이거 천지 물로 만드는 줄 알았음. -ㅁ-;;

10. 과일주스 '오렌지 포도 복숭아 사과 망고' 중 싫어하는 것은? - 일단 고르라면 복숭아 <= 이가 시림.

11. 핫커피와 아이스커피 중 어느 쪽? - 일단 커피는 위장땜시롱. -ㅁ-;; 한번 위염 걸렸는데 의사양반이 커피 먹지 말라드라.

12. 커피 중 제일 좋아하는 건? - 역시 자판기 커피?

13. 양파 당근 오이 마늘 고추 피망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상추 샐러리 칡 미나리 더덕 연근 중에 못 먹는 것은? - 생마늘 아놔 진짜. ㅠ.ㅠ

14. 배고플 때 집에서 제일 간단히 해먹는 요리는? - .... 지난 1년 반동안 집에 있어 본 날을 계산해 볼까나. -_-;;

15. 리치, 망고, 망고스틴, 구아바, 두리안 중 먹어본 것은? - .... 저기, 망고 빼면 이름도 못 들어본.... -_-;;

16. 자신은 좋아하는데 남들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식성은? - 후임한테 라면에 우유 넣어 끓이는 이야기 하니까 이상하게 쳐다보던데. 그거 의외로 담백해야.

17. 제일 좋아하는 빵은? - 피자빵!

18. 제일 좋아하는 도넛가게는? - 아는 집이 던킨밖에 없는디.

19.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 P.X.!(뭐?)

20. 제일 좋아하는 피자가게는? - 피자에땅! 군대 와 봐!

21. 제일 좋아하는 케잌은? - 아무래도 과일 잔뜩 얹은 생크림 케익? 사실 케익에는 무지해서. -_-;;

22. 해외에서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것 - 제주도에서 이병 시절에 당직 설 때마다 몰래 빼 먹던 황도 통조림이 최고였지!

23.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다른 나라의 식성 - 저기.... 그 애벌레 벗겨먹는거.... 맛있을까? -_-;; 접때 땅 파다가 굼벵이 나오니까 그거 생각나던데.

24. 술안주로 좋아하는 건? - 사실 술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역시 순대만한 게 더 있을까?

25. 달콤한 것과 매운 것 중 어느 쪽? - 매운 것.

26. 새콤한 것과 짭조름한 것 중 어느 쪽? - 짭쪼름한 것.

27. '19'번 가게에서 꼭 먹는 맛? -  포도맛 폴라포. 나 이거 밖에서 찾으려니까 진짜 구하기 힘들던데?

28. 프링글스는 어느 맛? - 내가 맛 가릴 처지냐. -_-;;

29. 좋아하는 것을 계속 먹는 타입? 신제품을 먹는 타입? - 후임들이 골라오는대로.

30. 된장 청국장 김치찌개 중 무엇? - 돼지고기 큼직하게 썰어넣은 김치찌개! <= 참치 넣으면 죽인다!

31. 외국인에게 꼭 먹이고 싶은 우리나라 음식은? - 느그들이 하루죙일 뺑끼칠하고 원침실에서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끓여먹는 라면의 맛을 알아!

32. 계란프라이는 어떻게? - 아무것도 안 친 반숙. 어렸을 땐 소금을 뿌렸는데 초딩 고학년 되면서 소금도 안 뿌림.

33. 스테이크의 굽기는? - .... 일단 주기나 줘 봐.

34. 식혜 먹을 때 쌀과 음료의 비율은? - 상관은 없는데 쌀알이 남는 건 용납 못해!

35. 제일 좋아하는 과자? - 나초! <= 웨하스 골라오는 놈 죽인다!

36. 패스트 푸드점은 어디? - 군대리아~(뭐?)

37. 제일 좋아하는 초컬릿 브랜드 - 내 동생이 잘 먹는거 저게 뭐더라. 하겐다즈?

38. 자장, 짬뽕 중 어느 쪽? - 짜장면!

39. 죽 중에 가장 좋은 건? - 일단 참치죽은 뺍시다(생각만 해도 ㅎㄷㄷ). 아무래도 전복죽? 아 그립네.

40. 순대에서 못 먹는 부위는? - 어허 대체 누가 그런 망발을!

41. 제일 좋아하는 생선은? - 생선이라면 역시 굴비? 사회에선 생선 싫어했는데 군대 가니까 생선만 나와도 OK. OTL

42. 편의점에서 가장 자주 사는 음식은? - 역시 삼각김밥.

43. 삼각김밥은 어느 맛? - 참치마요 빼고 암거나.

44. 제일 좋아하는 초밥은? - 뭐든 아무거나!

45. 차 종류 중 최고는? - 일단 커피는 지긋지긋하다. <= "최수병, 커피 타 와봐라."

46.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 부위는? -  와라!

47.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 소화 잘 되는 삼겹살!

48. 가장 최근에 먹은 것은? - 방금 전에 곶감.

49. 지금 먹고 싶은 것은? - 난 상륙 나온 국군 아저씨오빠.

50. 바톤 넘길 사람 - 하고 싶은 사람 아무나!

by 【天指花郞】 | 2008/05/09 17:5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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